샤프, 새 MD 재생기에 `1비트 기술` 적용

 일본 샤프가 음향을 디지털 방식으로 증폭하는 ‘1비트 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휴대형 미니디스크(MD) 재생기 ‘아우비MD-DS8’을 2일 공개했다. 1비트 기술을 쓰면 일반 CD에 비해 샘플링을 64배 빠르게 할 수 있어 자연에 가까운 소리를 낼 수 있으며 주로 고급 오디오 시스템이나 홈시어터 등에 많이 쓰인다.

 오는 17일 첫제품을 출시하고 내년 4월경까지 전체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샤프는 이 제품을 약 2만8000엔에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디지털 앰프를 채택해 배터리 지속 시간이 20% 정도 개선됐다. 무게는 전지 포함 약 97g이다. 샤프는 “이 제품에 쓰인 ‘모바일 1비트 디지털 앰프’를 이동전화단말기 및 모든 매체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