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아웃소싱 바람이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인포월드(http://www.inforworld.com)에 따르면 북미 기업의 모든 IT부서들이 오는 2005년까지 중요한 기술운영 중 최소한 한가지를 아웃소싱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북미기업의 아웃소싱 열기가 뜨거워질 것이라고 메타그룹이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70% 이상의 북미 기업들이 IT운영의 10∼50%를 아웃소싱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북미의 아웃소싱 지출이 매년 평균 18%씩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적으로는 IT 아웃소싱이 매년 20%씩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향후 기술 추세에 대해 “오는 2003년과 2004년은 주로 관리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아웃소싱이 집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메타그룹은 총체적 IT 아웃소싱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준으로 △전략 △지역 커버리지 △명성 △서비스 포트폴리오 △기술 △가격 △수행 등 15가지를 제시하며 아웃소싱 기업들의 순위를 매겼는데 이에 따르면 IBM의 글로벌 서비스 부문과 EDS가 1등급인 리더에 그리고 컴퓨터사이언스·휴렛패커드·사이언스애플리케이션인터내셔널·유니시스·어필리에이티드컴퓨터서비스·페롯시스템스·CGI그룹·지멘스비즈니스서비스 등은 2등급인 도전자 층에, 또 캡제미니언스트&영은 3등급인 추격자층에 선정됐다. 메타는 “하지만 이들 11개 서비스업체는 모두 총체적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이다”고 언급하며 “실제 이들 11개 기업이 1200억달러에 달하는 작년 세계 아웃소싱 매출에서 75%나 차지했다”고 전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