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종사자들을 외국에서 고용하길 원하는 기업들이 이제 통상적인 직업허가 법안으로부터 더이상 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정부가 최근 발표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하이테크기업의 거품이 폭발한 이래 2년 동안 고용되지 않은 IT 종사자들이 영국 내 충분히 있는 것으로 영국 내무부는 보고 있다. 영국 기업들은 영국 내에서 먼저 구인광고를 냈음을 증명했을 때에만 외국인 사원을 새로 모집할 수 있게 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규정에 대해 인도와 중국 등에서 모자라는 IT분야의 재능있는 인력들을 끌어들이는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영국이 도태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새로운 규정은 영국으로 오는 외국 IT전문가들의 급격한 감소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
지난 2001년 7월부터 2002년 7월 사이 영국 기업들은 2만7000명의 외국인 IT 종사자들을 채용했다. 이중 1만5000명의 사람들은 그들의 기술을 짧게 제공하며 연수하도록 하는 직업허가를 교부받았다. 다국적 회사들엔 다른 나라에서 일했던 IT사원들을 위한 직업허가가 계속해서 주어진다고 할지라도 이러한 인수는 더이상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보브 아인스워스 내무부장관은 “직업허가 기획은 거주하고 있는 노동인구의 이익을 도모하는 보호수단과 임시적으로 부족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외국으로부터 숙련된 사람들을 신규 채용하는 고용주들을 허용하는 것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내무부는 직업허가 기관이 최근에는 국내 노동인구의 전문적인 정보기술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아직도 외국에서 우수한 IT 전문가들을 끌어들이는 것을 원하고 있다.
내무부는 “현재 추진 중인 새롭고 고도로 숙련된 계절(이주) 노동자 프로그램이 재정·의료분야 등과 마찬가지로 IT분야에서도 다뤄질 것”이라며 “재능 있는 사람들이 영국으로 들어오길 원한다”고 밝혔다. 영국 산업연맹은 “이러한 결정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정부는 면제를 복귀시키는 것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컴퓨터서비스·소프트웨어협회 존 히긴스는 “광고를 위한 시간과 비용이 추가적 부담이 되겠지만 기술의 부족은 새로운 기술의 특정적 영역에서 제한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