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동통신 회사 오렌지가 휴대폰으로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전자화폐를 충전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렌지가 제공하는 금융결제서비스인 ‘페이 애즈 유 고 모바일’을 이용하는 가입자들은 9일(현지시각)부터 소매금융서비스회사 애비내셔널이 전국에 설치한 3000여대의 ATM<사진>에서 전자화폐를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오렌지와 애비내셔널간 결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은행들이 공동 운영하는 유로네트에서 이뤄진다.
이른바 모바일 금융에서 영국은 EU 회원국 중 후진국에 속한다. 벨기에는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이미 3년 전에 선보였고 현재 전체 이통가입자 중 약 30%가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