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를 앞둔 AOL의 새 브라우저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LA타임스(http://www.latimes.com)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AOL8.0’이 네티즌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는 기능들을 강화하면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OL8.0은 메이저업체에 대한 기술의존도를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 탈피, 넷스케이프의 개방형 검색기술 ‘게코’에 기반을 두고 개발됐으며 비디오 스트리밍용으로도 리얼네트웍스의 리얼플레이어가 아닌 애플컴퓨터의 퀵타임을 사용했다.
대신 네티즌들의 개성을 강조하고 음악·e메일·채팅 기능 등을 대폭 강화했다. AOL8.0은 초기화면과 아이콘을 다양화해 네티즌들이 기호에 맞게 브라우저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또 인스턴트 메시지(IM)나 e메일의 도착을 알리는 신호음도 여러가지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AOL8.0은 스팸메일 필터링 기능을 강화, 한번의 클릭만으로 수신금지 목록에 등록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네티즌들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한 음악전송기능 향상에 주력, IM 사용자들이 동시에 동일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채팅 기능을 개선, 키워드 검색만으로 채팅방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경고 고지기능도 향상시켰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