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장이 끝없는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니가 수요 진작을 위해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새 PC 제품군을 이달 중순 내놓는다.
C넷에 따르면 소니가 이번에 내놓는 제품군은 PC와 TV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갖춰 PC에 녹화된 TV 프로그램을 TV를 이용해 시청할 수 있게 해주고 PC에 저장된 음악을 스테레오로 들을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홈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다.
소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PC 수요가 계속 침체를 보임에 따라 전세계 판매 목표를 390만대에서 350만대로 낮추었었다.
소니의 모바일 제품 판매를 총괄하는 기무라 게이지는 내년 3월 마감하는 올해 회계연도 판매 목표와 관련, “전세계 및 국내 PC 업계의 비즈니스 환경이 여전히 가혹하지만 목표인 44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목표를 (또 다시)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연합회(JEITIA)에 따르면 올해 회계연도 상반기 일본의 내수 PC 판매는 기업과 소비자 수요가 모두 저조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하락한 242만대에 머물렀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