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유럽-英 이동전화 이용자 셋 중 둘은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에 무관심

유럽인들은 3세대 이동통신기술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있어 뜨악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한 대학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이동전화 사용자의 단지 3분의 1만이 3세대 기술로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그 이유로 “지금 사용하는 이동전화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액세스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럽연합 15개국의 이동전화 사용자 61% 이상이 3세대 이동통신에 대해 알고는 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이 서비스는 더 많은 실험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지며 이동통신 사용자의 3분의 1만이 업그레이드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캠브리지 경영대학의 저지 연구소와 세계적 경영 컨설팅회사인 AT키너리가 6000명의 이동통신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두번씩 조사한 결과 중 일부다.

 응답자 중 70%는 “이동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그 이유로 “가격 구조와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T키너리 미치 미첼 부사장은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현재의 정보와 데이터들을 가지고 향상된 가치와 빠른 인터넷 액세스의 성능을 분명하게 경험하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T키너리 폴 콜린스 사장은 “3G 판매자들이 인터넷이 가능한 전화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설득시키는 데 아직도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인식은 적정한 가격으로, 또 현저하게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올바른 콘텐츠와 서비스를 창조해내고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응답자의 36%는 3G로의 업그레이드를 만류하며 대부분의 중요한 요소들은 모두 비용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