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워크스테이션업체인 휴렛패커드(HP)가 리눅스 워크스테이션 판매에 나선다.
17일 C넷에 따르면 HP는 최대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의 최신 리눅스 버전인 ‘어드밴스트 워크스테이션(Advanced Workstation)’을 내장한 워크스테이션 2종을 시판하기로 했다. 이번 움직임은 리눅스가 윈도와 유닉스에 대항해 서버시장에서 세력을 점차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이로써 리눅스 진영의 최대 숙원인 엔터프라이즈 안착이 한층 탄력받게 됐다.
두 제품 중 모델명이 ‘zx2000’인 제품은 900㎒급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 한개를 내장하고 있으며 가격은 3991달러다. 또 두개의 아이테니엄2 프로세서를 지닌 ‘zx6000’ 워크스테이션의 가격은 7851달러다. HP는 이들 제품의 판매 확대를 위해 특별히 다음달 18일까지 가격을 20% 인하하는 마케팅 판촉을 벌인다. HP는 리눅스 워크스테이션과 함께 자사가 개발한 유닉스 버전인 ‘HP-UX’를 내장한 워크스테이션도 함께 판매할 예정인데 윈도 버전은 내년 1분기경에나 선보일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