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사들이 디지털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을 겨냥한 IBM의 발걸음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17일 C넷에 따르면 IBM은 전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동시에 비디오·오디오를 편집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GPFS(General Parallel File System)’라고 명명된 이 기술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IBM의 알마덴연구소에서 개발했다. 이와관련, IBM의 한 관계자는 “새 기술은 미디어 프로듀서, 디지털 편집자, 애니메이터 같은 디지털 콘텐츠 관리자들이 전세계에 서로 떨어져 있으면서도 스트림된 오디오와 비디오 작업을 동시에 같이할 수 있게 한다”며 “즉 런던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영화메이커들이 같은 시간에 디지털 필름 편집작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GPFS는 96년 등장한 비디오 관련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시스템인 ‘타이거 샤크’에서 진화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