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임주환)는 18일 무선인터넷 플랫폼 표준인 위피(WIPI)의 상호운용성 시험 결과 발표 및 시연회를 가졌다.
TTA측은 지난 16일부터 위피의 품질,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열린 평가에서 플랫폼, 플랫폼 인증, 컴파일러, 응용프로그램 인증, 개발환경 및 콘텐츠에 대한 전체적인 상호운용성을 시험한 결과 참가업체 모두가 상호호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로마소프트에서 위피 버전 1.0을 준수해 개발한 플랫폼을 삼성전자·LG전자의 단말기에 탑재해 여러 콘텐츠를 운용해본 결과 기존 모바일 플랫폼보다 높은 응용프로그램 수행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정열 IT시험연구소장은 “시험에 참가한 10개 컨소시엄 업체의 제품들이 모두 IT시험연구소의 품질시험을 통과했고 오늘 시험을 통해 상호운용성 확보를 확인했다”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위피 기술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TTA는 11월중 이동통신사의 망연동 시험을 포함한 2차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