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패널 제조업체들이 내달중 가격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대만 경제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15인치 패널의 가격이 10달러 정도 인하될 것이라면서 대만 업체들의 이번 가격 인하는 TFT LCD 공급이 초과된 상황에서 나머지 동종 업체들도 어쩔 수 없이 따라올 수밖에 없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성탄절 수요가 몰리는 내달 TFT LCD 패널 가격을 인하하지 않고 오히려 220달러로 소폭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체별로는 대만 최대 업체인 AU옵트로닉스는 15인치 패널 중 한 모델의 가격을 200달러로 인하할 계획이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AU옵트로닉스가 15인치 패널 가격을 200달러로 인하하면 연간 수익이 당초 전망치보다 6% 감소한 58억대만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