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를 인터넷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를 운영하는 MLB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사상 최초로 포스트시즌 경기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LB의 공식 웹사이트(MLB.com)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포스트시즌 경기가 중계된다. 이 서비스는 다음달 1일 디비전 시리즈의 개막과 함께 제공된다.
MLB의 양방향 미디어 및 인터넷업체 MLB어드밴스트미디어의 밥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에는 야구에 목말라 하는 수백만명의 팬이 있다”면서 “포스트시즌 경기의 웹 생중계는 지난 8월말 출범한 우리의 라이브 웹방송이 발전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로써 해외 팬들은 디비전 시리즈 기간 모든 경기는 물론 리그 챔피언십과 월드시리즈 각 게임을 라이브나 혹은 녹화 형태로 볼 수 있다. 전체 포스트시즌 웹방송 패키지 요금(각 시리즈가 진행되는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소한 24게임)은 19.95달러다. 하지만 MLB의 미국과 국제방송 파트너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미국, 괌, 미국령 버진군도 및 일본에 거주하는 네티즌들은 이 웹방송을 이용할 수 없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