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가 무선랜이나 개인휴대통신(PHS) 등 모바일 환경에서 음성통화가 가능한 인터넷 프로토콜(IP) 휴대전화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미쓰비시는 자회사 IP토크를 통해 내년 초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음성 데이터를 HTTP 프로토콜로 변환해 통화하는 ‘HCAP’라는 독자 방식을 채택했으며 로컬 IP주소와 방화벽이 설치된 회선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IP 전화 사이의 통화는 무료며 일반 유선 전화와의 통화도 3분에 10엔 이하의 가격을 매길 방침이다.
무선랜에 접속할 수 있으면 세계 어디서건 통화가 가능하며 PHS 데이터 통신 카드로 교체해 사용할 수도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IP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요잔 등 다른 무선랜 및 PHS 사업자와도 제휴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