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일본의 전자제품 국내 생산액이 정보통신기기 부문 부진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7%나 감소한 9조3579억엔에 그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다니구치 이치로 JEITA 회장(미쓰비시전기 회장)은 “올해 전자제품 일본내 생산액은 당초 예상했던 전년 대비 0.7% 증가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니구치 회장은 “PDP TV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품목도 있지만 전자제품 전체의 판매증가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컴퓨터 부문을 비롯한 세계적인 규모의 정보기술(IT) 불황이 당분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