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스토리지 업체인 미국 EMC가 비상장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업체인 프리자네트웍스를 2000만달러의 현금을 주고 인수했다고 C넷이 전했다. 이로써 매사추세츠주 홉킨턴에 본사를 둔 EMC는 최근 3년내 무려 8개의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하게 됐다. 샌디에이고에 사무실을 둔 프리사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델컴퓨터 등에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는데 델은 EMC로부터 스토리지를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다.
에레즈 오퍼 EMC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운용체계에 기반을 둔 로엔드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프리사 인수도 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기업들이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눈길을 주고 있으나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사용이 보다 쉬워야 하며 이 때문에 관리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