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서비스품질평가협의회(의장 임성택 고려대 교수)는 10월 실시 예정이던 이동전화의 통화품질평가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연기한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연기사유에 대해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통신시설의 복구작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측은 앞으로는 8, 9월에 집중되는 풍수해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측정시기를 매년 상반기로 조정키로 했다.
협의회는 그러나 이동통신사의 통신시설 복구작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무선인터넷 및 통화음질에 관한 시범 측정과 이통서비스의 고객 만족도에 관한 평가항목을 추가해 10월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에 대한 평가 결과는 오는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동통신 3사는 10월 통화품질 측정을 실시할 경우 복구인력의 재배치 등 복구작업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측정시기를 연기해 달라고 건의해왔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