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중국-디지털 시청 주파수 코드표준 작성 박차

중국에서 조만간 첨단 시청주파수 코드 표준이 확정될 전망이다.

 최근 베이징에서 개최된 ‘디지털 시청주파수 코드해독기술 표준화 작업팀 제1차 회의’를 계기로 중국 관련기술 표준 작성이 급속히 진척되면서 중국이 독자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첨단 시청주파수 코드표준이 이른 시일내에 작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 시청주파수 코드해독기술은 디지털TV, 고밀도 디지털 메모리 매체, 광대역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이동 멀티미디어 통신 등 산업의 핵심기술이다.

 중국 20여개 연구소와 업체들은 신식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디지털 시청주파수 압축·해제, 프로세서 및 표시 등 기술표준을 작성하기 위한 ‘디지털 시청주파수 코드해독기술 표준화 작업팀’을 구성한 바 있다.

 작업팀은 제1차 회의를 개최하기에 앞서 시청주파수 대안 응모를 통해 20여 개의 기술 안을 받았다. 현재 국제표준화기구 및 국제통신연합(ITU) 등 국제 기구에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표준을 작성해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많은 표준들이 낙후돼 있는 실정이다. 일례로 DVD 및 디지털TV와 관련이 있는 MPEG-2표준은 이미 10년 전 마련된 것으로 현재 기술표준에 비해 뒤떨어진다. 중국 업계는 현재 기술로 제정한 유사한 표준은 코딩효율을 2배 더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