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로밍(inbound roaming)이란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인바운드 로밍서비스는 크게 자동로밍서비스와 임차로밍서비스로 구분된다.
인바운드 자동로밍서비스란 외국인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단말기 또는 자기 번호를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가의 가입자들은 한국에서 자신의 단말기와 번호로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전후로 해서 마카오,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카타르, 카자흐스탄 등의 유럽형 표준(GSM) 가입자들도 공항 등에서 로밍 단말기를 빌리면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번호로 통화가 가능하다.
인바운드 임차로밍서비스는 자국의 단말기와 번호 등에 관계없이 국내에서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빌리는 것이다. 공항 등 로밍센터에서 새로운 단말기와 번호를 부여받아야 사용 가능하다.
한편 내국인이 외국에서 이동전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웃바운드(outbound) 로밍서비스라고 하며 이 역시 자동로밍과 임차로밍으로 구분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