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VoIP) 구내전화망을 구축한 아파트 단지가 탄생한다.
큰사람컴퓨터(대표 장택수·이영상 http://www.elthe.co.kr)는 사이버 아파트 컨소시엄인 테크노빌리지(대표 장흥순)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10월말 입주예정인 서울 강서구 화곡동 대우 그랜드월드아파트(2176세대) 단지 및 상가에 사설교환기(PBX) 방식의 인터넷구내전화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PBX 방식의 인터넷구내전화망이란 아파트단지내에 PBX와 게이트웨이를 설치, 단지내 각 가정에서 거는 전화를 VoIP로 전환해 전송하는 방식이며 각 가정에서는 별도의 단말기 없이 일반전화로 값싼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내 세대간 통화와 상가로의 통화는 무료로 제공되며 향후 테크노빌리지가 PBX 방식의 인터넷전화망을 구축하는 전국의 타 아파트단지와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큰사람컴퓨터에 따르면 그동안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주로 공급된 PBX 방식의 서비스를 아파트단지에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큰사람컴퓨터와 테크노빌리지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올해 총 8만여 세대에 PBX 방식의 인터넷전화를 보급할 계획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