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전자 투·개표 시스템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도 6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전자동 투·개표 시스템을 사용한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선관위는 “투표일까지 40만6107개의 전자식 투표기를 전국 투표소에 설치해 대통령, 주지사, 연방 및 지방의원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만도 카르도소 선관위 대변인은 “전자식 투표기는 빠르고, 믿을 수 있으며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브라질이 도입할 전자식 투표기는 소형 모니터와 전화기 모양의 키패드를 갖추고 있는데, 유권자는 화면에 떠오른 후보자 얼굴을 보고 확인 키를 눌러 투표하게 된다. 카르도소 대변인은 “만일 미국이 이 시스템을 채택했더라면 지난 2000년 대통령 선거 당시와 같은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