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현지 시각) 마감되는 시스코시스템스의 2003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인 팀 루크는 시스코의 1분기 매출이 45억6000만달러로 지난 4분기 48억3000만달러에 비해 5.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톰슨 퍼스트콜의 조사에서는 시스코의 매출이 48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스코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최근 5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최근 3주 동안 시스코 주가는 분기 매출과 순익 감소 우려로 인해 28%나 하락했다.
이처럼 시스코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대형 회사들이 네트워크 투자에 소극적인 데다 SBC커뮤니케이션스 등 통신 및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가 잇따라 투자 감축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