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개인용컴퓨터(PC) 업체인 델컴퓨터의 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가 내달 17일부터 6일간 열리는 ‘2002 추계 컴덱스’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델컴퓨터는 199달러와 299달러의 PDA 두 제품을 추계 컴덱스 기간에 전시,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는 직접판매로 PC분야에서 세계 정상을 일구어온 델의 저력을 감안하면 현재 팜과 HP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PDA시장에 큰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델은 정확한 PDA 출시 날짜를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델의 PDA들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PDA 운용체계인 ‘포켓PC2002’를 플랫폼으로 하고 있는데 199달러짜리 제품은 프로세서가 인텔의 300㎒ X스케일이고 299달러 제품은 이보다 성능이 높은 400㎒급 인텔 X스케일을 사용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