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도코모가 국제통신연맹(ITU)이 규정하고 있는 4세대(G) 이동통신을 위한 데이터 전송 시험에 성공했다고 일렉트로닉엔지니어링타임스(EE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최근 도쿄에 있는 요코스카 연구소에서 가진 데이터 통신 실험에서 하향전송(다운스트림) 때 1초당 100메가비트(100Mbps)의 데이터를, 또 상향전송(업스트림) 때 20Mbps의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11월부터 4G 이통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온 NTT도코모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05년까지 4G를 위한 주요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2010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4G 이통이 기존의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기술을 사용하는 3G 이통(20㎒)에 비해 무려 5배나 많은 약 100㎒의 주파수를 필요로하는데다 빌딩과 산 등 자연지형과 다른 통신기기들과도 주파수 간섭현상이 발생하는 등 앞으로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했다고 지적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