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800여개 우체국의 1만4000여명 집배원이 ‘제2의 개구리소년 사건’ 재발방지에 발벗고 나선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이교용)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우체국 네트워크와 집배원을 활용한 미아찾아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72개 주요 우체국내의 LCD홍보판에 미아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게시하고, 전국 시군구 단위 주요 우체국의 251개 홈페이지에서도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116개소의 우체국 정보교육센터와 2758개 우체국 인터넷플라자에 설치된 7925대의 PC에 한국복지재단(대표 김석산)의 어린이찾아주기 종합센터 홈페이지(http://www.missingchild.or.kr)를 링크해 국민의 많은 참여를 유도한다.
아울러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집배원이 업무수행시 미아찾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미아의 인적사항을 알리고 우편, 금융상품 안내 홍보물에도 이를 인쇄·배포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연간 4000여명의 장기적 미아가 발생하고 있으나 부모를 찾지 못한 미아가 30%에 이르고 있으며 미아의 특성상 1∼2년이 지나면 찾을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