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미 샌디스크와 공동으로 업계 최대 용량인 4Gb NAND형 플래시메모리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오는 2004년 1분기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도시바와 샌디스크는 회로선폭 90㎚의 미세회로와 하나의 기억회로에 종전 제품의 2배의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 플래시메모리를 이용하면 하나의 칩에 30시간 분량 이상의 음악 파일을 보관할 수 있다. 또 이를 디지털카메라에 채택하면 고해상도의 사진 수천장을 보관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한국의 삼성전자는 현재 2Gb의 NAND형 플래시메모리를 시험생산하고 있다.
NAND형 플래시메모리는 대용량화하기 쉬워 메모리카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각각 5위와 9위의 플래시메모리 업체인 도시바와 샌디스크는 50 대 50의 합작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