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가 오는 12월에 이전보다 성능을 크게 높인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판매한다.
외신에 따르면 NEC의 한 관계자는 “이전 ‘SX-6’ 슈퍼컴퓨터보다 여러가지 면에서 성능이 개선된 ‘SX-7’ 슈퍼컴퓨터를 12월경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X-7’ 슈퍼컴퓨터는 최고 282.5기가플롭스(Flops:floating point operations per second)의 연산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관계자는 “지난 2001년 10월 발표된 ‘SX-6’ 슈퍼컴퓨터보다 성능이 3배 이상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SX-7’은 노드당 최대 256Gb 메모리를 지원하는 데 반해 ‘SX-6’는 64Gb에 불과하며, SX-7 노드가 지원하는 프로세서도 SX-6의 4배인 32프로세서에 달한다.
NEC는 고성능 슈퍼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곳에 특화, 새 슈퍼컴퓨터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SX-6’ 슈퍼컴퓨터도 SX 시리즈의 주력제품으로 계속 판매할 방침이다. 2001년말 상용화 이후 SX-6 슈퍼컴퓨터가 140개 정도 판매됐다고 NEC 관계자는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