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라우터 생산업체인 주니퍼네트워크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가량 악화됐다. 반면 컴퓨터 보안업체인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의 분기 실적은 개선됐다.
주니퍼는 지난 3분기에 8830만달러, 주당 24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10일 (현지시각)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2970만달러, 주당 9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2억170만달러에서 1억5200만달러로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에 1130만달러(주당 8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던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는 올해 3분기에 910만달러, 주당 6센트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가 최근 인수한 컴퓨터 백신업체 맥아피닷컴의 실적을 포함한 것이다. 맥아피의 실적을 제외한 주당 수익은 15센트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560만달러에서 2억3220만달러로 늘었다.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는 맥아피닷컴의 실적을 포함, 4분기에 2억5200만∼2억5700만달러(주당 24∼26센트)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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