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이나유니콤이 제공하는 2.5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인 CDMA 1x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하고 연말에는 700만명 선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차세대 중국 통신 시장의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CDMA 1x의 발전 가능성과 이를 위해 차이나유니콤이 풀어야 할 숙제 등을 정리한다.표참조
◇CDMA 1x 시장현황=GSM에 비해 CDMA 1x는 데이터 처리 능력과 단말기 기술 및 종류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근 실태조사에 의하면 수입과 연령, 또 데이터 서비스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의 중국 휴대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데이터 업무활용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휴대폰 가입자 가운데 비교적 고소득(2000∼5000위안)을 올리는 계층의 가입자들이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다. 이들은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지불하는 비용이 월 평균 55위안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평균치(39위안)보다 37%나 높다. 현재 중국 휴대폰 가입자 수가 1억8000만명으로서 앞으로 이들 가운데 약 절반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시장규모는 300억위안을 넘어서게 된다.
중국의 CDMA 1x 서비스 가입자 수는 내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오는 2006년에는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자들의 소득별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달라 저소득층은 가격에, 고소득층은 데이터 전송 속도에 더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통 서비스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소득수준과 관계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우수한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의 성공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에서 전자우편과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하는 비율이 제일 높고 향후에는 이들 외에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를 찾는 가입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중국 이통 서비스와 SP 및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MMS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 현재 차이나유니콤 가입자 약 80%가 CDMA 1x망이 완벽하게 구축될 경우 기존 휴대폰을 CDMA 1x 휴대폰으로 바꾸겠다고 응답하고 있다. 그러나 월수입이 5000위안 이상인 고소득층은 CDMA 1x 가입에 큰 흥미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기존 GSM 서비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이나유니콤의 숙제=차이나유니콤의 CDMA 1x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선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
△우선 차이나유니콤이 서로 다른 두 개의 통신망을 유지한다는 것은 엄청난 투자를 전제로 하고 있어 자금의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 그 대책으로는 CDMA와 GSM 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을 출시하거나 적절한 자본운영 방식을 찾아야 한다.
△고소득 가입자가 차이나모바일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이나유니콤은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바꾸어 적절한 가격 및 품질의 서비스로 젊은 층 가입자를 더욱 많이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DMA 휴대폰 시장규모는 엄청나지만 현재 CDMA 1X는 육성단계에 있어 먼저 가격이 저렴하고 기능이 다양한 휴대폰을 출시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
△GSM도 마찬가지지만 CDMA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가 부족해 모바일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통 서비스 업체들은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과 제휴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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