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RS(General Packet Radio Service)는 범유럽 표준 이동통신(GSM)망에서 패킷 스위칭 방식의 통신을 구현, GSM의 채널당 통신속도를 9.6Kbps에서 14.4Kbps로 늘려준다. 데이터 압축기술을 활용해 기존 GSM망 환경에서 최대 115K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한다.
이를 기반으로 GPRS는 이동통신환경에서 웹브라우징과 같은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서비스와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실현한다. GSM 방식이 2세대 통신이라면 GPRS는 2.5세대 통신으로 불린다. CDMA로 따지면 cdma 2000 1x 방식에 대응하는 것으로 무선인터넷을 실현해준다.
유럽 사업자들은 최근 지난해부터 GPRS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3세대 비동기식(WCDMA) 서비스가 오는 2004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이에 앞서 GPRS를 통해 데이터통신시장을 키울 계획이다.
유럽의 통신장비업체와 서비스사업자들은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가 GPRS의 킬러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