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정보기술(IT)의 표준화를 적극 지원키로 하고 정보화촉진기금 295억원을 내년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차세대인터넷과 이동통신·디지털TV·정보보호·소프트웨어·VoIP·무선랜 등 고부가가치 기술에 대한 표준안 개발에 105억원, 전자정부·지리정보시스템(GIS)·지능형교통시스템(ITS)·e비즈니스 등 효율적인 국가정보화를 위한 표준안 개발에 50억원 등 IT표준안 개발에 총 15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또 표준화 지원 환경 조성, 표준시험과 인증활동 지원, 국제표준화추진 지원 등 IT표준화 기반 구축에 총 140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는 87억원을 들여 새로 등장하는 정보통신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통신표준 제정과 보급, 관련제도 연구를 비롯해 무선통신기기 보급확대에 따른 전파 간섭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 국가와의 상호인증 선행연구와 첨단 마련을 위해 차세대 IT표준안 개발 지원에 14억5000만원을, 국내 개발 표준을 국제 표준으로 만들 수 있는 전문가 양성과 분야별 전략 포럼 등에 39억원을 각각 지원키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갈수록 국제 표준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적어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는 분야만큼이라도 표준화에 적극 대응키로 하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