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할인매장 월마트가 DVD 대여 사업 진출을 위해 시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마트는 현재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 DVD 대여회사 넷플릭스와 같이 월 일정액을 지불하고 연체료 걱정 없이 우편으로 DVD 타이틀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월 회비는 넷플릭스보다 약간 싼 18.86달러로 책정됐다.
월마트는 소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월마트가 넷플릭스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덩치가 큰 월마트는 주요 영화사들과의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론 넷플릭스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