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2001년 중국 릴레이생산업체 상황
지난 90년대 초반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국에 공장을 설립한 마쓰시타, 옴론 등 일본 릴레이 업체들이 투자를 확대하여 현지화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옴론이 5000만달러를 투자하여 선전 옴론 공장을 설립했으며 샤먼의 마쓰시타도 거의 같은 시기에 공장가동을 시작했다. 선전 옴론은 2004년에 판매수익 10억위안과 릴레이 생산량 5억개를, 샤먼 마쓰시타는 오는 2005년에 판매수익 2억위안과 생산량 1억개를 각각 달성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는 중국 릴레이 제조업체들도 최근 릴레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릴레이 시장 주도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해외 업체들간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불황에 따라 세계 릴레이 시장이 침체되자 중국 릴레이 산업은 총 매출액이 32억1500만위안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9% 늘어났다. 또 생산량을 비교해도 지난해 총 10억9200개를 기록해 전년 대비 4.97%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세계 경제 부진으로 중국 내 외국계 기업들의 수출 물량이 대폭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릴레이 제조업체들은 고속 성장을 계속해 샤먼 훙파는 매출액 및 생산량이 각각 전년대비 21.01%와 40.57% 늘어났고, 상하이 후궁은 25.62%와 26.06%, 제3412공장은 46.42%와 61.70%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2년 연속 릴레이 수출이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상당수 릴레이 제품은 원가 이하에 판매되고 있으며 대금결제 조건 또한 최근 악화되어 총 매출액의 약 22.03%인 7억800만위안이 만기일을 넘긴 불량 채권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내수확대 및 기술발전에 힘입어 중국 릴레이 제조업체들은 최근 독자적인 제품개발 능력을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총 38개 신제품이 출시되었는데 그 중 신형 통신릴레이, 자동차릴레이, 마이크로광전자릴레이, 대공률 고체릴레이, 고안전 마이크로밀봉릴레이 및 우주비행릴레이 등 18개 제품은 세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중국은 최근 세계 최대 릴레이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릴레이 생산뿐만 아니라 신형 릴레이 연구개발 기지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GNP 성장률 7%를 달성하고 전자정보산업 매출액도 20.2%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릴레이 시장 또한 당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 국가경제계획위원회에서 향후 3년 동안 신형 릴레이 제품의 산업화를 추진할 방침이기 때문에 지난 99년 이후 중국 릴레이산업은 또 한차례 고속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올해 고정자산투자규모는 총 4조25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대 정보산업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통신산업에 5000억위안, 정보산업에 5000억위안을 각각 투자해 오는 2005년 이동통신 가입자 수를 현재의 1억7000만명에서 3억명으로,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1억8000만 가구에서 2억6000만 가구, 컴퓨터 보급도 3000만대에서 6000만∼8000만대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또 오는 2005년 인터넷 인구는 2억명, 케이블 TV 가입자는 1억5000만∼2억명으로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릴레이 산업발전속도도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 분명하다. 현재 릴레이 제품을 사용하는 최고 수요처가 바로 통신 산업이며 전체 릴레이 생산의 약 25.3%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의 릴레이산업은 디지털기술 및 마이크로전자기술에 부응할 수 있는 고주파수(6㎓), 고민감도, 초고속, 다기능, 모듈화, 지능화 등의 개념을 도입한 신형 릴레이 제품으로 발전 방향을 잡고 있다. 특히 수요의 다양성으로 인해 릴레이 제품도 다원화, 다차원 및 개인화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10차 5개년 계획(2001∼2005년)’기간 중 중국의 릴레이제품 생산량과 판매수익은 연간 평균 23%와 25%로 성장하고 오는 2005년에는 생산량과 매출액이 각각 30억개와 100억위안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세계 총 생산량과 매출액과 비교하면 각각 33%와 25%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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