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헬드 컴퓨터 업체 팜의 운용체계(OS) 사업부 팜소스가 휴대폰 업체 소니에릭슨과 제휴, 양사의 PDA와 휴대폰을 블루투스로 상호 연동할 수 있도록 한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렇게 되면 팜의 PDA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찾아 소니에릭슨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거는 등의 일이 가능해진다. 블루투스는 컴퓨터, PDA, 휴대폰, 주변기기 등을 무선 연결해 데이터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팜으로부터 분사를 앞두고 있는 팜소스는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최근 주요 기업들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팜소스는 최근 삼성전자 및 일본의 휴대폰 업체 교세라와 OS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했다. 또 지난 8일엔 소니로부터 2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발표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