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세대 윈도우형 브라우저 선보여

 SK텔레콤은 무선 멀티미디어 솔루션 전문업체인 인프라웨어와 차세대 윈도형 브라우저인 ‘네이트 ⓜ브라우저’ 개발을 완료하고 SK텔레텍의 스카이 IM5000 모델에 적용해 출시했다. 한 가입자가 이동전화로 새로운 브라우저를 통해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보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무선 멀티미디어 솔루션 업체인 인프라웨어(대표 유병훈 http://www.infraware.co.kr)와 함께 차세대 윈도형 브라우저인 ‘네이트 ⓜ브라우저’ 개발을 완료하고 SK텔레텍의 스카이 IM5000 모델에 적용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국제 무선인터넷 표준 협의체인 OMA포럼(옛 WAP포럼)에서 정의한 차세대 무선인터넷 규격을 지원하는 브라우저로 국내 최초로 SK텔레콤이 적용했다.

 기존의 브라우저 방식인 WAP 1.2 방식보다 세 배 이상 데이터처리 용량이 향상된 기술로 유선인터넷과 유사한 각종 윈도형 기능으로 사용자의 사용도를 대폭 높였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또 사용자가 이전에 선택한 사이트들을 볼 수 있는 ‘히스토리 기능’과 다양한 아이콘과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배경화면·배경색깔·글자색깔을 콘텐츠업체(CP)가 직접 지정할 수 있어 다양한 화면을 보여준다.

 SK텔레콤은 이 브라우저를 채용한 단말기를 올해까지 4개 모델로 확대하고 내년에 출시하는 전 기종에 의무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네이트 ⓜ브라우저’ 출시로 차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국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