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리눅스업체인 레드햇에 대항하고 있는 마이너 리눅스업체인 독일 수세와 일본 터보리눅스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외신에 따르면 수세와 터보리눅스는 IBM의 고성능(하이엔드) 서버에 들어가는 리눅스 플랫폼(OS)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손을 잡았다. 양사가 개발할 리눅스 플랫폼은 수세의 제품인 ‘엔터프라이즈 서버’ 소프트웨어를 근간으로 할 예정이다.
수세와 터보리눅스는 이보다 앞서 지난 5월 브라질의 코넥타바, 유타주의 SCO그룹 등과 함께 ‘유나이티드 리눅스’라는 연합체를 결성해 레드햇과 윈도에 대항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리눅스’는 협력 범위가 오직 인텔 프로세서 기반 서버에만 한정돼 있어 협력에 한계가 있었다. 이때문에 수세와 터보리눅스는 이번에 공조 전선을 확대, IBM의 메인프레임인 ‘z시리즈’와 유닉스 서버인 ‘p시리즈’ 그리고 중형 서버인 ‘i시리즈’용 리눅스 플랫폼도 내놓기로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