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VoIP) 이용시 낮은 통화품질이 가장 불편한 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가 최근 인터넷전화를 사용해 본 경험자 2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62%인 181명이 “낮은 통화품질에 불편을 느꼈다”고 답변했으며, 41명(19%)은 “단말기의 추가구입이나 PC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점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인터넷전화 업체들이 시장확산의 걸림돌로 주장해온 착신번호 부재를 불편하다고 꼽은 응답자는 가장 적은 37명(17%)에 불과했다. 인터넷전화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사용해봤다”고 답한 사람이 49%에 달했다.
응답자 중 대부분(83%)은 저렴한 요금이 가장 편리한 점이라고 답변해 다양한 부가서비스(11%)나 요금체계(4%)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아직은 크지 않음을 드러냈다. 또 인터넷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대중화되지 않은 서비스라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55%),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점(24%)’과 ‘서비스 자체가 알려지지 않은 점(20%)’을 지적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