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디지털카메라에서 사용하는 이미지 파일 형식이다. 보통 디지털카메라에서는 촬영한 이미지를 JPEG이나 TIFF로 저장하지만 RAW포맷을 사용하기도 한다.
디지털카메라에서 사용하는 CCD는 빛의 강약만을 기록할 뿐 색상을 판단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디지털카메라에서 필터를 사용해 빛의 강약을 색상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필터를 통과해 색상으로 인식된 값들은 주변 픽셀의 색상을 참고해 24비트의 JPEG이나 혹은 TIFF 이미지로 바뀌게 된다. JPEG은 압축률이 높아질수록 화질이 떨어지고, TIFF는 화질에는 손상이 가지 않지만 용량이 엄청나게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RAW포맷은 24비트의 JPEG이나 TIFF이미지로 변환되기 전 CCD에 기록된 12비트의 원래의 이미지 데이터다. 디지털카메라의 여러 보정필터를 거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RAW포맷은 원본화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TIFF포맷에 비해서는 크기가 작다는 장점이 있다. RAW이미지를 PC에서 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이미지 처리과정이 필요하게 되며 카메라에 포함된 소프트웨어가 이 과정을 담당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