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최고속 개인용컴퓨터(PC)보다 5배 이상 빠른 15㎓ PC가 오는 2010년경에 등장할 전망이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프로세서 업체인 인텔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부사장인 팻 겔싱어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텔 개발자 포럼’에 참석, “PC의 두뇌라 할 수 있는 프로세서의 성능이 날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어 앞으로 8년후인 2010년에 15㎓급 프로세서가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15㎓ 프로세서는 인텔이 내달초 출시할 3㎓ 펜티엄4보다 5배 정도 빠른 것으로 약 1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저장할 수 있다. 겔싱어는 15㎓ 프로세서가 현재의 펜티엄4 아키텍처를 사용할지, 혹은 전혀 다른 새로운 아키텍처를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같은 무선단말기의 프로세서 용량에 대해서도 언급, “현재의 400㎒ PDA용 프로세서도 2010년이 되면 5㎓급으로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