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재벌 기업인 허치슨 왐포아가 일본의 NEC에 제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3G)를 위한 휴대폰 단말기 주문량을 기존 100만대에서 200만대로 2배 늘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NEC의 휴대폰은 허치슨이 3G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과 이탈리아의 이통 가입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허치슨은 올해 말까지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3G 가입자들이 200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C는 일본 내 최대 수요처인 NTT도코모의 3G 가입자가 14만명에 그쳐 고전하고 있던 중에 허치슨 왐포아의 대규모 주문으로 3G 휴대폰 사업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