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미국의 통신장비업체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슨트는 23일(현지시각) 발표한 9월말 분기 결산에서 28억8000만달러(주당 0.8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루슨트의 적자기록은 10분기로 늘어나게 됐다.
매출 역시 시장침체로 전분기에 비해 10% 정도 줄었다.
이 회사 패트리샤 루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예측할 수 없는 한해였다. 투자가 줄었고 북미지역은 더 심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적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억달러(주당 2.59달러)에 비해 줄어든 데다 올 3월부터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내년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