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판 컴퓨터 모니터 판매량이 처음으로 CRT 모니터 판매량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가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이같은 전망은 PC업체들이 평판 패널 화면의 가격을 가파르게 인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TV용 모니터를 포함할 경우 평판 모니터 판매량은 오는 2004년에야 CRT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총 판매 액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평판 화면이 올해 CRT를 앞설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평판 모니터 판매가 지난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연평균 49%의 성장률을 거두는 데 비해 CRT는 같은 기간동안 연평균 24%씩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2006년에는 평판 모니터가 데스크톱 PC 시장의 82%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