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젊은 세대들이 즐겨 찾는 압구정·강남역 등 주요 지역 5곳에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네스팟거리(NESPOT Street)’를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네스팟거리란 PDA나 노트북 등 자신의 이동통신단말기에 무선랜 카드만 장착하면 선 없이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접속점(AP)을 집중 설치한 거리를 의미한다.
KT는 지난주 압구정동(로데오거리), 강남역(강남역 사거리에서 시티극장까지 양측 도로변), 이화여대앞(이대 정문에서 이대입구역·신촌역 주변), 대학로 주변(혜화역 사거리에서 마로니에공원까지 양측 도로변), 명동(명동길 입구에서 명동성당 입구 전까지 거리) 등 5곳에 네스팟거리를 구축했으며 이달 말까지 연세대 앞과 강남 고속터미널 주변, 인사동 등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네스팟거리 조성기념으로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무선 초고속인터넷의 쾌감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넷스팟거리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25·26일에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와 강남역에서, 다음달 2·3일에는 대학로와 명동·이대 등지에서 동시에 개최할 예정이며 특히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는 로데오축제와 함께 네스팟거리축제가 열린다.
이밖에 신하균과 배두나의 팬사인회, 길거리 퀴즈 및 게임대회 등의 이벤트를 벌이며 특히 게임대회는 온게임넷 TV로도 방영된다.
최안용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네스팟거리 개통으로 인터넷의 공간적인 한계를 벗어나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거리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앞으로 인터넷 이용패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