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MS 윈도 공유 관련 조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연산시스템에 관한 세부사항을 감추고 있다는 MS 경쟁사들의 주장과 관련, 미 법무부가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MS 고위 경영진들을 인용, “법무부 반독점국의 조사는 MS가 경쟁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정보, 즉 프로토콜 공유를 거부하고 있는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앞서 MS는 지난 8월 총 113개에 달하는 통신 프로토콜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경쟁사들에 일정한 로열티를 받고 이를 공유하도록 개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미 법무부는 MS와의 반독점소송 해결과 관련, MS에 5년간 제한을 가하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하면서 MS로 하여금 자사의 기술정보 접근권을 경쟁사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에 개방하라고 명령했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