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협회는 정보통신산업통계협의회(위원장 정시영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상무이사)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정보통신 공동조사 지침(안)’과 ‘정보통신산업 분류체계 표준(안)’을 연내에 마련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정보통신 공동조사지침서는 통계생성기관간 중복조사 및 조사항목의 정의 차이로 인해 통계이용기관들이 공식통계기관의 통계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데다 통계의 신뢰성과 활용성이 낮아 통계작성기관간 통계조사·처리·발표 등에 관한 최소한의 절차를 담은 공동조사 지침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지난 11∼12일에는 정부와 관련기관·연구계 및 학과 등 분과위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이 개최돼 조사원의 윤리지침, 표본설계, 데이터 입력·분석, 보고서의 작성·발표 등 통계작성기관간 조사방법론을 단일화해 신뢰성 있는 통계를 생산하자는 기본방침을 설정하는 한편, 세부실행사업을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보통신산업의 품목분류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이의 표준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서울대 통계학과 조신섭 교수, 한신대 정보시스템공학과 한근식 교수 등 두 명의 부위원장과 중앙대 통계학과 김삼용 교수(서비스분과위원장), 한양대 디지털경제학부 김용규 교수(기기분과위원장), 덕성여대 통계학과 최기헌 교수(SW분과위원장), 한경대 컴퓨터공학과 안재근 교수(신산업분과), 삼성경제연구원 김재윤 수석, LG경제연구원 김영민 그룹장 등 6명의 위원을 추가로 선임해 모두 33명이 참여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