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1, 2위 무선통신 사업자들이 합병을 결정했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제2위의 모바일 서비스 업체인 셀콤은 국영 텔레콤말레이시아(TM)의 무선부문인 TM셀룰러를 인수키로 했다.
규모는 16억8000만링깃(4억4200만달러)으로 합병이 완료되고 나면 셀콤이 보유한 텔레콤말레이시아의 지분은 현재 31.25%에서 47.9%로 늘어난다.
이번 합병에 대해 말레이시아 업계는 셀콤과 텔레콤말레이시아 합병의 전단계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거래는 사업자가 난무하는 자국 무선통신 시장을 정리하기 위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조치로 또 다른 무선사업자인 맥시스커뮤니케이션스도 타임닷컴의 무선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