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의 대명사인 리눅스가 향후 수년후에는 서버 시장에서 지배적 운용체계(OS)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북잉글랜드의 주요 IT 시장조사기관인 버틀러그룹은 “리눅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닷넷 시스템이 서버 시장에서 계속적으로 유닉스 시스템을 잠식, 오는 2009년까지 리눅스가 서버 OS시장에서 주요 세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서버 OS-오픈/재산권 OS 시장’이라는 보고서가 지적했다.
버틀러는 “휴렛패커드(HP), IBM,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유닉스 시스템이 2004년까지 서버 OS시장에서 여전히 활약하지만 앞으로 수년내에 리눅스와 닷넷이 파일 및 프린트 서버 시장을 완전히 침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리눅스의 선호 이유에 대해 “대부분 운영비가 낮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서비스의 질도 점차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용과 서비스 품질 이외에도 기업의 전산시스템을 책임지고 있는 IT매니저들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프라(쉬운 관리 및 설치 등)를 제공하는 서버 OS를 찾고 있는데 리눅스가 이에 적합하다고 버틀러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버틀러는 “서버 시장이 가상, 혹은 분배와 자원관리를 위해 보다 작고 단순한 OS를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10년안에 개화할 그리드컴퓨팅과 웹서비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서버 OS의 표준에 대해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