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칩 디자인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산업의 강국으로 부상하여 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TI(Texas Instruments)는 강조했다.
TI는 노키아와 같은 휴대폰 업계에 칩을 공급하는 유수업체이다. TI의 회장, 대표 및 CEO를 겸하고 있는 Tom Engibous는 인도 경제신문 Economic Times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인도는 칩 디자인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산업 부문에서 강국으로 부상할 뿐 아니라 국내 휴대폰 제조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TI는 이러한 인도의 가능성에 도움을 줄만한 전략을 구상중이다. TI는 DSP(Digital Signal Processing) 칩 부문의 선두주자이다.
TI는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도 개발 센터를 위해 리쿠르팅을 지속해왔다. TI는 지난 수년 동안 뱅갈로 개발센터의 전자 부문에 5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충원했다.
"IT 서비스 산업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인도는 전자 디자인 부문에서도 저력을 지니고 있다. TI는 인도에서 큰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TI의 인도 R&D 센터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곳에서 여러 가지 주요 제품들을 설계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TI는 인도에서의 칩 디자인을 위한 `ecosystem` 구축 삼 단계 전략을 구상 중이다.
개발 중인 ecosystem은 인도가 조만간 실리콘 디자인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강국으로의 부상을 위한 조력자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부문에서의 입지강화를 위해 TI는 현재 이 부문에 종사하는 다수의 인도 기업들과 제휴하고 기업들의 ecosystem을 구축 등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TI는 3개 부문에서 ecosystem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첫째, 실리콘 디자인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주요 부문과 관련된 TI 인도 엔지니어와의 공동작업이 가능한 아웃소싱 파트너이다.
둘째, 인도에서 TI에 조력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와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이다.
"두 번째 부문은 급속한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 TI 플랫포옴에 구축된 몇몇 혁신적인 어플리케이션은 바로 인도에서 개발된 것으로 이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Engibous는 말했다.
셋째, TI에 의해 양성된 인도 회사들이다. TI는 이들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TI의 소프트웨어, 보드 및 시스템 접속을 허락하고 필요한 제품을 주문 제작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인도는 휴대폰 잠재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휴대폰의 국내 생산 기술도 충분히 소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인도 시장을 면밀히 조사중이다. 국내 휴대폰 시장의 성장으로 인도 회사들도 자체적으로 휴대폰을 생산할 시기가 온 것 같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당연히 지역 언어 지원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TI는 휴대폰 용 칩 대형 공급업체이다. 휴대폰의 가격은 우선적으로 칩이 좌우하며 그 다음이 밧데리, LCD창 이다.
"우리는 휴대폰 제조, 광대역, 기타 제품을 위해 인도 회사들과 제휴를 간절히 원한다. 인도 방문을 통해 인도 산업계 지도자들과의 회합을 가질 것이다. 인도는 혁신적인 기업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곳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가능성들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TI는 이미 ITI와 같은 몇몇 인도 제조업체들과 함께 인터넷 폰을 국내 생산 중이다. ITI는 동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과 PSTN 네트웍을 모두 연결할 수 있는 국내 전용 전화기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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