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처럼 학생들이 너무 게임이나 채팅에만 몰두하는 것을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어린 학생들이 저지르고 있는 사이버 범죄에서 보듯, 학생들에게 컴퓨터의 어떤 용도를 강조하느냐에 따라 컴퓨터가 이기나 흉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0여년 뒤 사회생활을 시작할 예비 고등학생이 배워야 할 최소한의 컴퓨터 능력으로 홈페이지 제작, 인터넷 검색, 게임, 프로그래밍을 들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만들기는 1개월 코스로 익힐 수 있고 검색엔진을 두루 써보고 상황에 따라 적합한 것을 선택, 사용할 줄 알도록 지도해야할 것으로 안다.
또 게임은 컴퓨터의 기본 기능과 21세기 생활양식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지만 언제든 게임을 중지할 수 있는 자기 통제력을 기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프로그래밍 역시 논리적 사고의 전개뿐 아니라 목표(프로그램 완성)에 도달하는 길을 360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능력도 키우게 된다.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컴퓨터 이용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꼭 필요하고 유익하며 도움이 되는 분야를 이용하도록 지도하거나 조언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우정열 부산시 사하구 신평2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