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미국-블루라이트닷컴 인터네사업 연방법원서 매각요청 승인

 미 시카고 연방파산법원 판사는 K마트의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블루라이트닷컴(BlueLight.com)이 유나이티드온라인에 인터넷서비스사업을 매각하겠다며 제출한 요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웨스트레이크빌리지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온라인이 840만달러에 16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블루라이트닷컴의 인터넷서비스사업과 전자우편서비스를 인수하게 됐다.

 K마트의 홍보담당자 잭 페리는 “블루라이트닷컴 매각대금 840만달러는 K마트의 일반적인 회사운영비로 쓰이게 된다”며 이번 매각을 승인한 수잔 피어슨 손더비 판사가 채권자의 매각대금 수령요청에 대해서는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블루라이트닷컴이 운영하고 있는 K마트닷컴의 온라인 쇼핑사이트는 이번 매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블루라이트닷컴은 지난달 11일 인터넷서비스사업을 매각하겠다며 법원에 매각승인 요청서를 제출했다.

 유나이티드온라인은 넷제로와 주노 온라인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미시간주 트로이에 본사를 둔 K마트는 지난 1월 22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유통업체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을 기록한 K마트는 2000년 4분기 이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