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열렸던 CDMA국제회의(CIC)2002가 1일 133편의 논문발표 및 토론세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CDMA를 주제로 한 유일한 국제회의로 7회째를 맞는 CIC2002는 특히 CDMA를 기반으로 무선랜, WLL 등을 융합한 기술에 대한 세계 유수 통신사업자의 전략발표와 연구원들의 논문발표가 이어져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전망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내년 행사부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별도의 예산을 배정, CDMA벨트를 주도하는 국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직위원장인 강철희 고려대 교수<사진>는 “NTT도코모, 노키아 등 해외 유수사업자와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국내 사업자의 차세대 통신기술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CDMA 종주국격인 우리나라에서 마련했다는 점이 의의가 있다”며 “해외 통신관계자들과 행사에 참석한 연구원, 학생 등은 CDMA 전문 콘퍼런스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또 “CDMA기술의 상용화를 넘어서 차세대 통신기술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무선상으로 멀티미디어를 서비스하는 여러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점이 성과”라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